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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 물가 선행지표로 꼽히는 2월 도쿄 (속보치)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2% 상승했다. 가격이 끝없이 치솟는 ‘쌀류’가 77% 넘게 올라 상승률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20년 평균을 100으로 한 기준, 도쿄 23구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 속보치)가 108.5로 상승률은 1월 2.5%에 비해 0.3%p 감소했지만 4개월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식량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쌀류’의 가격이 77.5% 상승해, 기록이 있는 1971년 이후 상승률은 5개월 연속 역대 최대를 경신하고 있다. 쌀과 관련된 품목에서는 ‘주먹밥’이 9%, ‘냉동쌀밥’이 11.5% 각각 올랐다.
이 밖에 ‘계란’은 작년 같은 달 대비 3.7% 하락했지만 조류독감의 영향으로 1월과 비교해 5%p 상승했다.
또 ‘전기세’는 9% 상승했으며, 일본 정부의 전기요금 보조가 1월 사용분부터 재개되면서 상승률은 1월에 비해 8.5%p 떨어졌다.
‘신선식품’은 18.4% 올랐고 지난 달에 비해 상승률은 낮아졌지만 계속 오르는 추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양배추’가 92.4%, ‘브로콜리’ 62.3%, ‘귤’ 32%, ‘딸기’ 18.1% 각각 올랐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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