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월부터 이렇게 바뀐다… 우편 요금·식료품 가격 인상, 아동 수당 확대 및 평균 최저임금 상승


(사진) 일본 수도 도쿄 야경 (연합뉴스 제공)


10월부터 일본에서 생활에 관련된 제도와 구조가 바뀐다. 우편 요금이 30년 만에 오르고 식료품 가격이 인상되며, 평균 최저임금은 51엔 오를 전망이다. 아동수당은 소득제한이 없어지고 지급 횟수가 늘어나는 등 확충된다.

24일 마이니치신문은 SNS 보급으로 우편물 수가 줄고 인건비와 연료비가 올라, 오는 10월부터 일본 우편 요금이 30년 만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편지 1통이 84엔에서 110엔으로, 엽서는 63엔에서 85엔으로 약 30% 인상되며, 우편함으로 배달하는 레터팩 서비스가 370엔에서 430엔으로, 대면으로 배달하는 서비스가 520엔에서 600엔으로 오른다.

약 3000개 품목의 음료·식품의 가격 인상도 전망되고 있는데, 기린베버리지 및 아사히음료, 산토리식품 등 일본 음료 각사가 10월 1일 출하분부터 음료 희망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다. 엔저 영향으로 원재료 및 용기, 포장 자재의 가격이 오르고 물류비와 인건비 상승 등이 배경이다.

가메다제과와 고이케야도 일부 스낵 과자의 가격을 올리고 닛폰햄, 마루다이식품 등 일본 식품 회사도 햄이나 소시지 가격을 최대 20%까지 올릴 방침이다.

아동수당 소득 제한은 사라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아동 수당 지급 대상을 현재 중학생까지에서 고등학생 연령대까지 확대하고 지급 횟수를 늘릴 예정이다.

또, 지역마다 순차적으로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일본은 지역마다 최저임금이 다른데, 전역 평균 1,055엔에서 51엔 오를 전망이다. 현재 최저임금 1,000엔을 넘는 지역은 16개 지역으로 최고는 도쿄도 1163엔, 최저는 아키타현 951엔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