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이 심각한 일본 소매 업계 및 외식 업계 사이에서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향상시키는 평가 구조를 도입해 이직률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9일 NHK에 따르면, 일본 대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재팬’은 직원들이 접객 노하우를 겨루는 콘테스트를 작년부터 도입했으며, 올해 대회에서는 즉흥 접객 상황에서의 말투나 대응력 심사가 진행되었다.
세븐일레븐 재팬에서는 이번 평가와 표창을 통해 매장 운영 핵심을 담당하는 인재의 근무 의욕 향상과 함께 초반 이직율이 높은 신입 직원 교육으로도 연결해 정착율을 높일 목적이다.
입상한 참가자는 “배운 것을 매장에 적용시켜 확실히 활용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가맹점 연수부의 이구치 총괄매니저는 “콘테스트에 나갈 수 있는 직원을 늘리면 해당 매장에서 새롭게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명 우동 체인점 ‘마루가메 제면’에서는 제면에 관련된 필기시험과 100개 항목에 달하는 실기시험을 진행해 자격을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격증을 췯그한 직원의 이직률은 일반 직원의 약 10분의 1로 줄었다고 한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음식점이나 소매업계에서 비정규 직원의 인력이 여전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직원의 이직을 줄이고 정착시키는 대책이 과제가 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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