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방 철도 사업자 절반 이상이 ‘운전사 부족’ 토로... 인력난 문제로 골머리


(사진) 일본의 지하철 (JK-Daily 제공) 

현재 일본이 다양한 업종에서 인력난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철도 사업자 중 절반 이상이 운전사가 부족하다고 토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국토교통성이 일본 전역 172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방 철도 사업자 중 절반 이상이 운전사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현행 운행 시간표에 대해 운전사가 충분한지에 대한 물음에 지방 140개 사업자 약 50%가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JR 및 대기업 민영철도 등 32개 사업자 중 약 30%는 ‘부족한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토교통성과 철도・궤도 사업자가 설립한 운전사 부족 대책을 논의하는 연락모임에서는 지난 1년 간 8개 사업자가 운전사 부족 등을 이유로 운행 시간표 개정을 결정했다고 한다. 또, 퇴직한 자위관에게 운전사를 맡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방위성과 조율 중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사업자 측은 초봉 향상 및 휴일 수 증가 등 조건을 개선하거나 SNS를 통해 구인을 홍보하는 등 대책을 소개했다. 현재 일본은 운전사 부족 문제를 둘러싸고 지난해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연령을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외국인의 체류 자격인 ‘특정 기능’에 철도 분야가 추가되는 등 대책이 시행되고 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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