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소매업체 인력 확보 위해 ‘사원 처우 개선’ 물결 확대


(사진) 일본 도쿄의 고층 건물과 주택가 풍경 (도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고용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 외식업체 및 소매업체들이 인력 확보를 위해 사원들의 처우 개선을 추진하는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일본 매체 NHK에 따르면 간토 지역을 중심으로 중화요리 전문점 ‘히다카야’ 등을 운영하는 ‘하이데이 히다카(Hiday Hidaka)’는 지난 5월부터 경력직 채용을 대상으로 50만 엔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시작했다.

수당 지급은 기업 정착을 목적으로 12개월로 나누어 지급한다. 이 밖에도 소속 사원이 소개한 아르바이트 희망자가 채용으로 이어졌을 경우 지급되는 소개료를 기존의 3배로 인상했다. 하이데이 히다카 인사부의 하라다 다카유키 부장은 사원 처우 개선을 통해 “사람을 늘려 기존 매장의 영업시간을 늘리고, 출점 계획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및 ‘GU’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은 오는 가을부터 파트타임 및 아르바이트의 시급을 지역 실정에 따라 약 10~30% 인상에 나선다. 유니클로에서 일하는 파트타임 및 아르바이트생 수는 지난 2월 말 기준 약 2만 6,000명으로 신규 채용뿐 아니라 기존 사원들도 시급 인상 대상이 된다.

일본 3대 편의점업체 ‘훼미리마트(Family Mart)’는 지난달부터 파트타임 및 아르바이트를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제를 도입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