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시험지 사라진다”…日 전국학력테스트, 2027년도 전면 온라인 전환 추진


(사진) 일본 문부과학성이 위치한 중앙합동청사 제7호관 (연합뉴스)

일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학력테스트’가 2027년도부터 전면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8일 전문가 회의에서 종이 시험으로 진행된 전국학력테스트를 2027년도부터 전면 온라인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전국학력테스트는 문부과학성의 주관으로 실시되는 시험이다. 일본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200만여 명을 대상으로 ‘국어’와 ‘산수·수학’은 매년, ‘이과’와 중학교의 ‘영어’는 원칙 3년에 한 번씩 치러진다.

온라인 전환과 관련해서는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올해부터는 학습환경 등을 묻는 조사의 온라인 실시, 2025년도부터는 중학교 ‘이과’ 과목의 온라인 실시를 밝힌 바 있다.

8일 전문가 회의에서는 2026년도부터 중학교 영어 시험을 온라인 전환한 뒤 2027년도부터 모든 과목의 종이 시험을 폐지하고 1인 1대 배치된 단말기를 활용해 전면 온라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문부과학성은 전국 교육위원회 등의 의견도 반영해 오는 가을께 정식 결정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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