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노동자 수 역대 최다 기록... 기업들의 적극적 채용 배경


일본 도쿄 신주쿠 거리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기업들이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채용한 결과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의 1월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0월 기준 일본 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약 230만 명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약 25만 명으로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이 약 57만 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중국 40만 명, 필리핀 24만 명이 뒤를 이었다. 전년 증가율이 큰 곳은 미얀마(61% 증가), 인도네시아(39.5% 증가), 스리랑카(33.7% 증가)였다.

가장 많았던 분야는 제조업(26%), 서비스업(15.4%), 도소매업(13%) 순이었다. 증가율로는 의료복지(28.1% 증가)가 가장 높았고 건설업(22.7% 증가), 숙박음식업(16.9% 증가)이 뒤를 이었다.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지역은 도쿄(25.4%), 아이치(10%), 오사카(7.6%)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대도시권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전문적·기술적 분야의 재류’가 전년대비 20.6% 증가한 약 72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고 영주권 및 일본인 배우자 등 ‘신분에 근거하는 재류’는 약 63만 명이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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