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노동자 1년새 12%↑ ‘역대 최대’… 작년 노동력 인구도 고령자 및 여성 근로자 증가로 역대 최다를 기록


(사진) 일본 공장의 외국인 노동자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가 작년 10월 말 기준 약 230만 명으로 1년 전 대비 12.4%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후생노동성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 수는 후생노동성이 집계를 개시한 2008년 이후 최다로, 전체 취업자 수의 3.4%를 차지했다.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이 57만708명으로 최대였고 중국(40만8천805명), 필리핀(24만5천565명) 등 순이었으며 한국(7만5천3명)은 8번째로 많았다.

또, 아사히신문이 일본 총무성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5세 이상 근로 의욕이 있는 노동력 인구는 2024년 6,957만 명으로 비교 가능한 1953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 대비 32만 명 늘어 2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으며, 고령자 및 여성, 외국인 노동자 증가해 2030년에는 7천만 명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6,565만 명이었던 2012년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며 2019년 이후 6,900만 명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했으며, 단월 기준으로 2024년 6월 7,003만 명으로 처음으로 7천만 명을 넘었다. 2024년 취업자 수도 6,781만 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저출산으로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감소하고 있는 한편, 노동력 인구는 근로 의욕이 있는 고령자나 여성이 끌어올리고 있다. 2024년 65세 이상 인구는 946만 명으로 2000년 대비 1.9배로 증가했다. 인구당 노동력 인구 비율은 26.1%로 4명 중 1명 이상이 근로 의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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