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왕부부, 노토 지진 피해자 위문… 와지마시·스즈시 피난소 방문, 묵념하며 애도


(사진) 노토반도 지진 피해자에 위로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시카와현을 방문해 ‘와지마아사이치’ 불탄 흔적 앞에서 깊게 머리를 숙이는 일왕 부부 = 22일 오후, 와지마시 (교도통신)


일왕 부부는 노토반도 지진 피해자에 위문 인사를 전하기 위해, 22일 당일치기로 이시카와현을 방문했다. 화재로 대부분이 소실된 와지마시의 ‘와지마아사이치’에서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와지마시 및 스즈시에서 부득이하게 피난 생활을 보내는 사람들과 면회하며 “몸조심하세요” 등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일왕 부부가 지진이 발생한지 얼마 안 된 피해 지역에 발길을 옮기는 것은 태풍 19호 등의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두 지역을 방문한 2019년 12월 이후로, 즉위 후 2번째다.

이 날 오전, 하네다발 특별기로 노토공항에 도착했다. 자위대 헬기로 갈아탄 후 오후에 와지마시 중심부로 들어갔다.

일왕 부부는 기와나 유리, 콘크리트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와지마아사시에서 불탄 흔적을 앞에 두고 깊이 머리를 숙였다. 약 100명이 몸을 의지하고 있는 피난소 ‘와지마시 후레아이 건강 센터’에서는 무릎을 꿇으며 “다치신 곳은 없으셨습니까”, “무서운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까. 여기 생활은 어떻습니까” 등 사람들에게 말을 걸었다.

이후 헬기로 스즈시로 향해 약 80명이 생활 중인 시립 미도리가오카중학교 체육관에서 지진 피해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쓰나미로 밀려온 배나 차가 안벽에 남은 이다항을 시찰하며 바다를 향해 묵례했다.

* 교도통신  https://nordot.app/1143816352130957480  2024/03/22 20:48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 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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