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가호쿠시의 이시카와현립 간호대학에서 4일에 입학식이 열려 간호사와 보건사를 목표로 하는 신입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시카와현은 올해 1월 1일 노토반도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향후 재해를 지원하는 간호사로서의 활약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NHK는 이날 입학식에 학부생과 대학원생 약 100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학부생 대표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간호사·보건사가 되도록 면학에 힘쓸 것을 맹세합니다”고 선서했고, 이어 사나다 간호대학 학장이 “우리는 천년에 한 번 있는 노토반도 지진을 경험했습니다. 우리 대학은 격진지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입니다. 복구·재건은 물론 유사시에 대비해 전문적인 방재나 재해 시 간호 등을 어느 대학보다도 깊게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큰 활약을 기원합니다”고 전했다.
이시카와현립 간호대학에 따르면, 입학자 중 약 80%가 이시카와현 출신으로 자택에 큰 피해를 입은 학생도 있다고 한다.
하쿠이시 출신의 한 입학생은 NHK 인터뷰에서 “수험으로 힘든 시기에 지진이 일어나 불안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슬픈 추억이 아니라, 앞으로의 활력으로 만들어 재해를 지원하는 간호사로서 미래에 활약할 수 있도록 면학에 힘쓰고 싶습니다”고 입학식 소감을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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