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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바라는 ‘아이가 배웠으면 하는 분야’가 공개됐다. 부모 간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여 화제를 모았다.
일본 교육 서비스 사업 및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등을 펼치는 ‘쇼가쿠칸 슈에이샤 프로덕션’이 작년 11월 29~30일 일본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 300명(아버지 174명, 어머니 126명)을 대상으로 ‘아이가 몸에 익혔으면 하는 분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아빠가 뽑은 분야는 ‘산수·계산 기초학력’이 48.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학습습관(47.7%), 독해력(44.3%)이 뒤를 이었다. 엄마가 뽑은 응답 중에서는 ‘독해력’, ‘학습 습관’이 모두 53.2%, ‘산수·계산 기초 학력’ 50.8%를 차지했다.
엄마는 가장 익혔으면 하는 분야로 ‘독해력’, ‘학습습관’이 많고, 아빠 측 응답과 비교하면 ‘독해력’에서 8.9%, ‘학습습관’에서 5.5%의 차이를 보여 엄마 측이 ‘독해력’과 ‘학습습관’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쇼가쿠간 슈에이샤 프로덕션’은 상위권을 차지한 분야에 대해 “최신 트렌드가 아닌 예부터 계속 중시되어 온 분야로, 비율에서 남녀가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요인에 대해 “부모가 자녀 학습에 평소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는지, 자녀의 진로에 대해 장래까지 내다보고 있는지 등 자녀의 학습이나 진로에 있어서 부모의 위치나 의식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코멘트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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