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속 양육자들의 고민은 전세계 공통일 것이다. 특히 뇌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자녀 휴대폰 구입 시기는 더욱 고심해야 할 문제인데, 옆 나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일본의 어린이·육아 중심 미디어 ‘고노비’는 일본트렌드리서치와 아오야마라주보클리닉이 자녀가 있는 50대 이하 남녀 2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휴대폰에 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자녀에게 휴대폰을 사준 시기는 ‘중학교’(35.7%)가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30.4%)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라고 응답한 학부모도 10.7% 있었다.
중학생 때 휴대폰을 사준 학부모들은 “갖고 싶어하고 연락하기 편해서”, “안전과 유행”, “또래 친구들이 거의 다 갖고 있어서” 등 또래 친구들이 갖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줬다는 의견이 두드러졌다.
자녀가 고등학생 때 휴대폰을 사준 학부모들은 “전철로 통학하게 돼서”, “안전을 위해 무슨 일이 생기면 대응할 수 있도록”, “고등학생쯤 되면 연락을 모두 SNS나 메신저로 하기 때문에” 등 전철 통학 시 연락 수단이나 방범 대책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에 사준 학부모들은 “맞벌이로 인해 귀가했을 때나 놀러 갔을 때 연락하기 위해” 등의 코멘트가 있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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