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5톤 철골 구조물 ‘쾅’ 무너져…2명 사망, 1명 의식불명


(사진) 19일 일본 도쿄의 한 공사 현장에서 15톤에 달하는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 현장 (AFP=연합뉴스)

일본 도쿄 니혼바시에 위치한 고층빌딩 공사 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19일 NHK 등 외신들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도쿄 주오구 니혼바시의 건설 현장에서 약 15톤에 달하는 지주용 철골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여러 개의 철골로 얽은 약 15톤의 ‘철골 들보’가 쓰러졌고, 철골 위에서 작업하던 작업자 5명이 7층 위치에서 3층 위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30대와 40대 작업자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명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부상당한 20대 작업자 2명은 다행히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은 JR 도쿄역 야에스구치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오피스 상권이다. 사고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쾅 소리가 10초 정도로 꽤 길었어요”, “천둥 번개가 친 것처럼 땅울림도 있었어요”라고 전했다.

경시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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