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현 바다에서 수중 다이빙을 즐기던 2명이 바다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중 1명은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고, 다른 1명은 계속 수색 중이다.
18일 NHK에 따르면 이시가키 해상보안부는 이날 새벽 다이빙선으로부터 ‘이리오모테섬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나카노카미섬 동쪽 바다에서 드리프트 다이빙을 하던 도중 2명이 실종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다이빙선에는 강습생 8명과 다이빙 강사 2명 총 10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조류를 이용해 바닷속을 유영하는 ‘드리프트 다이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해상보안부는 사고 해역 부근을 수색했고 약 2시간 만에 의식을 잃은 실종자 1명을 발견해 인근 항구로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다른 실종자의 행방은 계속 수색 중이다.
해상보안부는 조류에 휩쓸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범위를 넓혀 실종자를 찾는 중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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