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학부모 “자녀가 배웠으면 하는 제3외국어” 공개! 2위 한국어, 1위는?


(사진) 외국어 (연합뉴스 제공)

글로벌 시대에서 나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3 외국어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일본 학부모가 선호하는 제3외국어는 무엇일까. 일본의 한 교육 미디어가 중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가 배웠으면 하는 제3외국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제2언어는 영어라고 가정했다.


18일 네토라보가 ‘집 교재의 숲’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5위 스페인어, 4위 프랑스어가 차지했고 3위에는 ‘제3외국어는 필요 없다’는 응답이 올랐다. 대망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는 ‘한국어’가 차지했다. 한국어는 주어, 목적어, 동사 순서로 일본어와 문장 구성이 같기 때문에 일본인들이 비교적 배우기 쉬운 언어로 알려져 있다. 다만 한글 문자 암기 및 발음 등 일본인들에게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의 한류 열풍과 ‘BTS’, ‘트와이스’ 등 한국 아티스트의 인기도 한국어 인기의 요인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국어를 말하면 귀여운 느낌이 들고 시야도 넓어진다”,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가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1위는 ‘중국어’가 올랐다. 영어처럼 복잡하게 동사를 변형하지 않고 단어만 추가하면 과거·현재·미래 등 쉽게 시제를 표현할 수 있는 중국어는 일본어와 문법 체계는 다르지만, 한자 문화권이다 보니 한자를 사용한다는 공통점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단어가 많다는 점에서 비교적 일본인들이 감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경제 대국이기도 한만큼 배워 두면 비즈니스 면에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풀이했다.

“인구가 많고,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중국인 근로자도 많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느낀다”, “압도적으로 인구수가 많고, 일본에 오는 관광객도 많아 비즈니스로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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