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새끼 사슴’ 특별 공개…日 나라공원서 이달 말까지


(사진)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나라공원 사슴보호시설에서 갓 태어난 새끼와 어미 사슴을 이달 1일부터 기간 한정으로 공개한다.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의 역사적 사찰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다이지’를 배경으로 천여 마리가 넘는 사슴이 살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나라공원’에는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안 된 새끼 사슴을 보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일본 나라현에 위치한 나라공원 사슴보호시설에서 이달 1일부터 기간 한정으로 올해 갓 태어난 새끼 사슴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2일 NHK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매년 5월 초경 나라공원에서 서식하는 사슴들은 출산 시즌을 맞는데, 이 시기가 되면 어미 사슴은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성을 보인다.

이에 매년 사슴 보호 단체 ‘나라사슴애호회’는 사슴과 사람 간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안전한 환경에서 임신한 사슴을 돌보고 출산을 지원한다.

이달 1일 기준, 어미 사슴 165마리와 새끼 사슴 65마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갓 태어난 65마리 중 20마리를 이번에 공개했다.

새끼 사슴은 이달 말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만나볼 수 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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