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등교거부 자녀 둔 부모 교류회 개최… 비슷한 고민 공유하며 소통의 연결고리 찾아


(사진) 등교거부 관련 교류회에 참가한 학부모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에서 등교거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고민과 불안을 털어놓는 교류회가 열렸다. 평소 주변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적어 고립갑을 느꼈던 학부모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공유하며 소통의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등교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매년 이 시기에 교류회가 개최된다. 올해는 8개 도시의 교류회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으며, 학부모 300여 명이 참석했다.

27일 NHK는 이날 다카미코 씨가 자녀 두 명이 등교를 거부한 경험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처음에는 학교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를 따라 같이 등교해보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이의 기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교류회에서는 자신의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자책하며 고립되어서는 안 되고, 자녀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학교에 가지 않는 선택지도 자신 있게 선택해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다카미코 씨는 교류회가 끝나고 NHK 인터뷰에서 “여름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많을 거예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사람과 상담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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