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네오스, 석유 대신 생물자원 유래 ‘페트병’ 상용화에 본격 시동


(사진) 일본 최대 정유사 이네오스(ENEOS)의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소재 정유소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최대 정유사 이네오스(ENEOS)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생물자원 유래 페트병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NHK는 석유 유래 원료를 일절 배제한 페트병의 상용화는 세계 최초라고 평가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페트병은 석유에서 추출된 ‘파라크실렌’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석유 유래 파라크실렌이 70%가량 함유된 페트병은 그동안 탈탄소화 사회 실현에 앞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이네오스는 석유가 아닌 폐식용유 등 생물자원을 활용해 파라크실렌을 양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석유 유래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페트병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전망이다.

이네오스는 연내에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소재 정유소에서 생물자연 유래 파라크실렌 제조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연간 약 3,500만 병 규모로 석유 유래 연료가 일절 배제된 페트병을 출하하겠다는 목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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