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자녀 수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우대해 주는 물결이 일고 있다. 저출산 대책을 강화하는 일본 정부 및 자녀 금리 우대에 나서는 금융기관들의 든든한 지원으로 다자녀 가구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NHK에 따르면, 니가타현에 있는 시오자와신용조합은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대책으로 현재 2.2%로 설정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를 다음 달부터 자녀 1명당 0.05%p 인하할 방침이다. 임차 기간 중에 아이가 태어난 경우에도 해당되며, 최대 0.3% 인하해줄 방침이다.
오노자와 시오자와신용조합 이사장은 “육아 세대를 지원해 금융기관으로서 조금이라도 지역 인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후쿠오카현 소재 ‘후쿠오카히비키 신용금고’ 및 에히메현 소재 ‘가와노에 신용금고’ 등에서도 자녀 수에 따라 금리를 인하해주는 주택담보대출을 도입했다.
민간 금융기관 및 주택금융이지원기구가 제공하는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플랫 35’에서도 다자녀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 금리 인하 방안을 검토 중으로,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육아 세대를 지원하는 움직임이 더욱 확산될지가 쟁점이라고 매체는 풀이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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