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출생아 수 처음으로 80만명↓ 전망… 코로나로 혼인 건수 급감


(사진) 저출산 시대 (연합뉴스TV 제공) 


20일 요미우리신문은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태통계(속보치)를 인용해 올해 1~10월의 출생아 수는 66만 9,87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3,827명(4.8%) 적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였던 작년 81만1,622명(확정 수)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8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공산이 커졌다.

10월 출생아 수는 7만 23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94명 적었으며,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9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월까지 1년간 출생아 수는 80만 9,07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3,404명 적었다. 코로나로 인해 2020년 혼인 건수가 2019년보다 급감한 것이 2022년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연간 사망자 수는 154만 6,142명으로 전년 대비 9만 9,045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 속보치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포함한 수치로, 일본에 거주 중인 일본인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확정 수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출생아 수는 2016년부터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2016년 100만 명, 2019년 9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후지나미 다쿠미 일본종합연구소 상석주임연구원은 “최근 약 5년간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5% 정도 감소 추세에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 건수도 급감해 올해 80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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