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후생노동성이 인구동태통계 속보치를 발표했다. 2022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인 79만 9,728명으로 통계를 조사하기 시작한 1899년 이후 처음으로 8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사망자 수는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역대 최다인 158만 2,033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 감소’는 78만 2,305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마이니치신문이 이같이 밝혔다.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4만 3,169명 줄어 5.1% 감소했다. 2021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자녀 계획을 미룬 부부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그 여파로 2022년 출생아 수 감소폭이 상당한 수준이 되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2만 9,744명 늘어 8.9%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철저히 지키면서 일시적으로 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고령화로 인한 사망자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51만 9,823건으로 3년 만에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18만 3,103건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속보치는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재외 일본인의 수가 포함된다. 향후 발표될 확정치는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 수만 집계하기 때문에 현재 속보치보다 더 적어질 전망이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확정치가 80만 명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를 2030년으로 추산했지만, 예상보다 약 8년 빠른 속도로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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