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는 마취를 사용해 출산의 통증을 완화하는 ‘무통 분만’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통 분만’은 마취를 사용해 출산 시의 통증을 완화하는 분만법으로, 고이케 도쿄 도지사는 도지사 선거 시 ‘무통 분만’의 비용 조성에 나설 것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8일 NHK는 도쿄도가 무통 분만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의료기관 160여 곳을 대상으로 무통 분만 건수 및 의사・조산사 체제, 비용 등 약 60개 항목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산부인과의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모든 분만 형태 중 무통 분만으로 출산한 사람의 비율은 재작년 일본 전역에서 11.6%로, 5년 전 5.2%보다 2배 증가했다고 한다.
도쿄도 보건의료국의 사토 조정담당 과장은 “출산 시 통증으로 인해 ‘낳지 못한다’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선은 의료기관의 체제를 확인하고 어느 정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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