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가쿠란, 여자는 세라복? 日 교복 공식 깬다… 편한 교복이 대세


(사진) 2022년 구마모토시립 오비야마중학교에 도입된 교복 [사진출처: 오비야마중학교 홈페이지 캡처]

남녀를 불문하고 편한 교복이 세계적 대세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교복시장에서도 젠더리스 바람이 불고 있다. 2025년도부터 구마모토시 전체 42개 중학교에 ‘공통교복’이 도입될 전망으로, 기능성과 성 다양성 측면에서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6일 구마모토니치니치신문에 따르면, 2021년 구마모토시중학교장회는 교육위원회에 공통교복 도입을 요청해 검토가 시작됐다. 공통교복은 슬랙스, 치마, 치마바지 등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으며, 동복 상의는 남녀 겸용 블레이저 자켓, 하복은 폴로셔츠를 채택할 전망이다.

지난 4월 구마모토시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복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좋다’, ‘굳이 따지자면 선택할 수 있는 게 좋다’는 응답이 총 68%였으며, ‘여자도 슬랙스를 입고 싶다’, ‘움직이기 편한 폴로 셔츠가 좋다’는 등의 의견이 다수 있었다.

현재 구마모토시 42개교 중 남학생 교복으로 8개교에서 블레이저 자켓, 35개교에서 가쿠란(짧은 스탠드다칼라 형식 교복)을 채택 중이며, 여학생 교복으로 13개교에서 블레이저 자켓, 30개교에서 세라복을 일부 병용하고 있다.

교장회 부회장이자 교칙검토프로젝트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다구치 카료중학교 교장은 “현재 교복에 위화감을 가지고 있거나 고민이 있는 학생이 있을지도 모른다. 선택지를 넓혀 스스럼없이 교복을 입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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