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656개 품목 식품, 2월 가격 인상... 2개월 연속 1,000개 품목 돌파


(사진)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 (EPA 연합뉴스 제공)

이번달 일본에서 총 1656개 품목의 식품 가격이 인상돼, 두 달 연속 1,000개 품목 이상 가격이 인상됐다.

일본 민간 조사업체 제국데이터뱅크가 자국 내 주요 식품업체 19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달 인상되는 식품은 모두 1,656개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000개 품목을 넘었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589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미료가 357개, 젤리와 시리얼 제품, 초콜릿 제품 등 과자가 329개 등이었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엔화 약세 경향이 계속되면서 수입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인건비와 물류비 등의 상승이 배경에 있으며, "쌀 가격의 급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관련 식품의 가격 인상도 예정되어 있어 적어도 올 여름까지는 큰 폭의 가격 인상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한해 일본에서 가격 인상이 예정된 품목은 이미 알려진 것만 8,800여개에 이른다. 관련 업체들은 현재의 속도가 계속될 경우 올 한해 가격이 인상될 품목은 약 1만 5,000개 품목에서 2만 개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 경우 1만 2,500여개 품목이 가격이 인상된 지난 한 해를 크게 웃돌게 된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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