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직원 부족 문제 심각… 전국 공립 초중고서 4천명 부족, “노동환경 개선 시급”


(사진) 일본의 수도 도쿄 야경 (JK-Daily 제공)

올해 5월 기준 일본 전역 공립 초중학교 및 고등학교 재직 교직원이 최소 4,000여 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에서는 업무 집중,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 등으로 인해 교직원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노동환경 개선과 교직원 수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본교직원조합이 조사해 정리한 47개 교육위원회의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각 교육위원회의 계획에서 부족한 교직원의 수는 초등학교에서 1,732명, 중학교에서 1,244명, 고등학교에서 433명, 특별지원학교에서 473명으로 전국 공립학교에서 최소 4,037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NHK는 정원 수를 확보하지 못해 생긴 결원이 902명,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의 대체 결원이 425명, 질병으로 인한 휴직 대체 결원이 293명이라고 보도했다. 작년 5월 조사에도 조사에 응한 29개 교육위원회에 한해 비교하면 735명이 더 부족했고, 비율로는 36% 증가했다고 한다.

“개학식에 담임이 없어 교감이 임시로 대신 들어갔다”, “올해 복귀할 예정이던 사람이 갑자기 퇴직해 후임을 찾지 못했다” 등의 답변이 있었다.

이타바시 전일본교직원조합 중앙집행위원은 “교직원 부족 문제가 이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학교 현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노동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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