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생노동성, 2040년 치매 환자 584만 명 전망… 건강 의식 향상으로 하향 수정


(사진) 치매 환자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연합뉴스 제공)

2040년 일본의 치매 환자가 584만 명,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613만 명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는 성인 흡연 비율 감소 및 영양 관리 등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후쿠오카현 히사야마정,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나카지마정, 에히메현 이요시 나카야마정, 시마네현 카이시 등 4개 지역에서 치매 환자의 유병률을 시산했다. 검진회장이나 방문 진찰을 병용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65세 이상 7,143명 중 6,675명의 응답을 얻었고 이 중 치매 환자 수에서 유병률을 산출했다.

해당 자료를 토대로 일본 후생노동성이 추산한 결과, 2025년 치매 환자는 472만 명, 2040년 584만 명, 2060년 645만 명이었다. 한편, 2009~2012년에 실시한 타 연구팀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추계에서는 2025년 675만 명으로, 약 200만 명 감소한 셈이다.

조사 연구에 참여한 니노미야 규슈대 교수는 ▽성인 흡연율 저하, ▽저염식 추진 ▽고지혈증 치료제 보급 ▽여성 당뇨병 환자 감소 ▽고령자의 일상 영양 관리 및 운동 등 건강에 대한 의식이 향상된 점을 감소 이유로 들었다.

MCI 환자는 2025년 564만 명, 2040년 613만 명으로 추산했으며, 니노미야 교수는 “앞으로도 증가하겠지만, 약 30%의 환자 (인지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도 한다. 조기 발견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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