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승차 공유’ 시행 한달 만에 이용자 1만명대


(사진) 일본 도쿄 중심가 신주쿠역 인근 2024.04.19 (AFP 연합뉴스)

일본은 ‘승차 공유’ 제도를 도입한 지 약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약 1만 2천여 명의 이용자가 해당 제도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 공유’는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을 사용해 유료로 손님을 태우는 서비스다.

10일 NHK방송, 도쿄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집계 결과 5개 지역에서 총 2,200여 대 가동, 총 1만 2,628회 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도쿄, 가나가와현, 아이치현, 교토부의 일부 지역과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정 등 5개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택시가 부족한 특정 요일 및 시간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도쿄도 1,760대, 가나가와현 169대, 아이치현 10대, 교토부 327대,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정 17대 등 총 2,283대 가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승차 공유’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운전자 부족으로 과소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불편 사항이 제기된 데 더해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자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떠오른 ‘택시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JK Dail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