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日 치매 환자 실종 신고, 역대 최다… 빨라지는 고령화 사회에 대책 강화 필요


(사진) 치매 환자 CG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일본에서 실종된 치매 환자 수가 1만 9,000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빨라지는 고령화 사회에 치매 실종 방지에 관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치매 및 치매 의심 환자 실종 신고는 전년 대비 330명 증가한 1만 9,039명으로 통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으며, 10년 전 2014년보다 약 1.8배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효고현이 2,0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사카부 2,016명, 사이타마현 1,912명, 가나가와현 1,843명, 아이치현이 1,577명이 뒤를 이었다. 신고된 1만 9,039명 중 95%인 1만8,175명은 같은 해 소재가 파악됐지만 50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250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가족이나 지자체가 치매 환자의 옷과 신발에 부착한 GPS 장치를 활용해 발견한 경우가 지난해 71건 있었으며, 고령화 진행으로 향후 치매 실종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경찰청은 GPS와 드론 등의 기술도 활용해 조기 발견과 사고 방지 대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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