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용 상황을 보여주는 구인배율 지표가 2년 연속 상승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023년 평균 유효구인배율이 1.31배로 전년 대비 0.03%p 늘었다고 발표했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당 구할 수 있는 일자리 수를 보여주는 수치다. 구직자 1명당 1.31개 일자리가 있다는 뜻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을 의미한다.
코로나 타격을 맡은 2021년 1.13배로 떨어졌지만, 이듬해 2022년 1.28배로 반등했다.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1.60배)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닛케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고용 환경이 회복됐으나, 상승률은 전년 대비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총무성이 발표한 2023년 평균 완전실업률은 2.6%로 보합세를 보였다. 완전실업률은 생산가능인구 중 구직 의사가 있지만 취업하지 못한 비율을 나타낸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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