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Z세대들에게 실용도 낮은 선물은 NG? 받으면 곤란한 기념품 순위 大공개!

(사진) 일본 도쿄 관광지 아메요코 시장 (연합뉴스 제공)

누구나 한 번쯤 선물로 받았던 여행 기념품이 취향에 맞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아 곤란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의 MZ세대’라고 불리는 요즘 일본 Z세대들이 기피하는 기념품은 뭐가 있을까. 키보드 앱 사업 등을 전개하는 기업 ‘바이두’가 일본인 남녀 10~24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받으면 곤란한 국내 여행 기념품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탈’이 차지했다. 이유로는 ‘언제 사용하면 좋을지 생각하게 된다’, ‘탈은 개성적인 것들이 많은 이미지가 있어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 ‘탈 같은 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식해 두는데 먼지가 쌓인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고, 방에 장식해도 인테리어와 맞추기 어려우며 탈 표정이 뭔가 기분 나쁘고 무섭다 등의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풀이했다.

2위는 ‘민족 의상’이 올랐다. 민족 의상을 뽑은 응답자들은 ‘입을 기회는 받았을 때 뿐,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 ‘장식해 놔도 별로 멋지지 않다’, ‘보통 입을 기회가 없다’, ‘특별히 쓸 데가 없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디자인적으로 외출 시 평상복으로 입고 가기도 어렵고 실내복으로 입을 수 있을 정도로 프리하지 않은 디자인이면 어디다 써야 할지 곤란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3위는 ‘이쑤시개 통’이 차지했다. ‘이쑤시개를 원래 잘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다’ 등 젊은 Z세대 입장에서 이쑤시개는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할 기회가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4위 이후 순위로는 ‘엽서’, ‘민예품’, ‘티셔츠’, ‘자석’, ‘열쇠고리’, ‘양말’, ‘인형’ 등이 올랐으며, 보다 실용적인 물건을 선호하는 경향이 엿보였다. 혹시 10대~20대 일본인에게 무언가 선물할 일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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