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일본에서 길러지는 강아지는 무려 705만 마리에 달한다. 이제는 하나의 가족 구성원이 된 반려동물의 이름을 지어줄 때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일본에서 인기있는 강아지 이름은 무엇일까. 11일 일본 매체 ‘완짱혼포’가 남자 강아지, 여자 강아지, 종합 순위를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남자 강아지의 경우, ‘레오’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무기’, ‘소라’, ‘마론’, ‘로이’가 올랐다. 1위에 빛난 ‘레오’는 애니메이션 ‘밀림의 왕자 레오’의 주인공 사자의 이미지가 있으면서 발음도 쉬워 1위를 차지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여자 강아지의 경우 ‘코코’가 1위에 올랐으며 이어 ‘모카’, ‘키나코’, ‘모모’, ‘벨’이 순서대로 차지했다. 1,2위의 ‘코코’와 ‘모카’는 지난해에 이어 부동의 인기를 자랑했다. 작년 1위였던 모모는 4위로 떨어졌으며 ‘벨’은 이번에 처음으로 5위 순위권 안에 들었다.
종합적인 순위를 보면, 1위 ‘무기’, 2위 ‘코코’, 3위 ‘모카’, 4위 ‘레오’, 5위 ‘라떼’였다. 남자 강아지 부문에서 2위, 여자 강아지 부문에서 6위였던 ‘무기’가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보리라는 뜻을 가진 ‘무기’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일본식 귀여운 발음과 강아지 털 색과 어울려 인기가 높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자음보다 주로 모음, 특히 ‘a,u,o’ 발음을 잘 구분하는 강아지들의 특성을 잘 활용하면 반려견들이 알아듣기 쉬운 이름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이름과 겹치지 않게 짓는 것이 중요한데, 이름이 비슷하면 반려견이 헷갈릴 수 있고 특히 비슷한 모음 배열에 주의해야 한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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