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이 뽑은 지브리 작품 속 ‘최고의 여주인공’은 누구? 순위 大공개!


(사진) 마녀배달부 키키의 여주인공 키키 (연합뉴스, 이노기획 제공)

수많은 명작을 낳으며 애니메이션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스튜디오 지브리’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마다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중 다양한 활약을 펼치는 ‘여주인공’도 매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일본인이 뽑은 지브리 작품 속 최고의 여주인공은 누구일까.

일본 매체 네토라보가 ‘귀여운 지브리 작품 속 여주인공’을 설문조사해 6일 발표했다. 5위 <귀를 기울이면>의 ‘시즈쿠’, 4위 <모노노케 히메>의 ‘산’, 3위 <마녀 배달부 키키>의 ‘키키’가 차지했다. 이어서 영광의 2위와 1위도 알아보자.

2위는 <천공의 성 라퓨타>의 ‘쉬타’가 차지했다. 1986년 개봉한 <천공의 성 라퓨타>는 주인공 소년 ‘파즈’와 여주인공 ‘쉬타’가 천공에 떠 있는 전설의 성 ‘라퓨타’를 둘러싸고 목숨을 건 모험을 펼치는 스토리다.

파랗게 빛나는 비행석을 지닌 쉬타는 이야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존재이자, 땋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귀여운 외모에 야무진 성격과 착한 마음씨의 소유자로, 때로는 대담한 행동으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한 캐릭터다. 도와주러 온 파즈의 이름을 외치는 장면이나 총에 맞아 짧은 머리가 된 장면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만큼 많은 명장면을 남겼다.

영광의 1위 자리에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의 ‘나우시카’가 올랐다. 1984년 개봉한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전쟁으로 인해 고도로 발달된 문명이 붕괴되고 유독한 독기를 내뿜는 균류의 숲이 펼쳐진 세상에서 주인공 나우시카가 살아가는 스토리다.

자애로운 마음과 리더십을 가진 ‘바람의 계곡’ 족장의 딸 나우시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바람을 읽으며 시원하게 메베를 타는 모습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한편으로는 마음속 깊은 곳에 고독을 안고 있는 듯한 묘사도 보여주며 영화 개봉 약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브리 영화를 대표하는 여주인공으로 계속 회자되고 있는 명품 캐릭터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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