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오늘(30일)은 ‘모험가의 날’이다. 1965년 남미 안데스 아마존 원정대가 아마존 강 하류에 보트로 도전해 성공한 날이자, 1970년 산악인 우에무라 나오미가 매킨리를 단독 등정했고 1989년 해양 모험가 호리에 겐이치가 소형 요트로 태평양을 단독 왕복에 성공하는 등 모험과 연이 깊은 의미 있는 날이다.
이처럼 8월 30일은 일본의 여러 모험가가 큰 모험에 성공한 날로 이들의 업적을 기리고, 이들의 업적을 통해 도전적 문화를 고취시키고자 법정상 공휴일은 아니지만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러한 모험가의 날을 맞아, 일본 매체 ‘아니메! 아니메!’가 ‘모험’하면 떠오르는 캐릭터 설문조사를 실시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수많은 애니메이션 속 모험가 중 일본인들이 뽑은 최고의 캐릭터는 누구일까.
1위 <원피스>의 루피
“모험을 너무 좋아하고 어떤 위험한 섬이라도 설레 하며 상륙하는 무서운 철부지. 해적왕을 목표로 한다면 이 정도 배짱은 있어야지!”, “’모험의 냄새가 난다!!!’라는 대사로도 친숙하다. 모험과 자유의 해적 루피에게 한 표!”, “’원피스’는 골드 로저가 남긴 보물 ‘원피스’를 찾는 이야기. 최종장에 돌입해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등 루피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담긴 의견이 많았다.
2위 <포켓몬스터>의 사토시(한국명: 한지우)
“어렸을 때부터 포켓몬들과 수많은 지방을 모험해 왔으니까. 사토시의 모험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 “피카츄와 함께 걸어온 사토시. 헌 신발을 새 신발로 갈아 신고 다시 모험을 떠나는 마지막 회에 감동했다!” 등 어린시절 동심을 지켜준 사토시에 대한 투표자들의 마음이 엿보였다.
3위 <메이드 인 어비스>의 리코
“미지에 대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미지를 즐기는 점이 모험가다운 호기심과 용기가 느껴진다”, “구멍을 뚫고 들어갈수록 두통이 생기거나 감각이 이상해지는 저주에 침식되지만 모험을 멈추지는 않는다. 함께 여행을 하는 레그에 대한 신뢰와 탐굴가였던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강하기 때문일 것” 등 어비스의 바닥을 목표로 하는 소녀 리코의 혹독한 모험에 감동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아래는 ‘아니메! 아니메!’가 발표한 10위까지 순위다.
1위 <원피스> 몽키 D. 루피
2위 <포켓몬스터> 사토시
3위 <메이드 인 어비스> 리코
4위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다이
5위 <헌터×헌터> 곤 프릭스
5위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벨 크라넬
7위 <닥터 스톤> 이시가미 센쿠
7위 <나루토> 하루노 사쿠라
7위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마리오
7위 <라이자의 아틀리에 ~어둠의 여왕과 비밀의 은신처~> 라이잘린 슈타우트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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