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있는 한 생물전시시설에서 ‘피그미하마’의 새끼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서아프리카에서만 서식하는 피그미하마는 보통 하마보다 몸집이 작고 맨질맨질한 피부와 동글동글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야생에서 2,5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오사카 스이타시 엑스포기념공원에 있는 생물전시시설 ‘니프렐’이 지난 달 17일에 태어난 피그미하마의 새끼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했으며, 어미가 편안하게 새끼를 돌볼 수 있도록 유리 벽을 시트로 덮고 작은 창문을 통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7일 NHK는 생물전시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이 어미를 쫓아다니거나 얼굴을 물에 담그는 새끼의 귀여운 모습을 보며 사진으로 남기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시가현에서 가족과 방문한 한 남자아이는 NHK 인터뷰에서 “엄마 배 밑에 있는 아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사육 담당자는 ”어미의 뒤를 아장아장 걷는 모습과 이 시기에만 볼 수 있는 포동포동하고 귀여운 새끼의 모습을 봐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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