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본 MZ 세대 남성 5명 중 1명, 결혼상대로 ‘연상’ 선호! 경제적 안정, 적은 감정적 트러블을 이유로 꼽아


(사진) 도쿄역 (JK-Daily 제공)

한국의 MZ세대라 불리는 일본 Z세대 약 5명중 1명이 결혼 상대로 연상을 선호하는 것이 나타났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왜 연상을 선호하게 되었을까.

일본 결혼 상담업체 ‘산마리에’가 도쿄에 거주하는 일본인 남성 중 결혼을 희망하는 Z세대(20세~26세) 100명과 밀레니얼세대(35세~43세) 기혼 남성 10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나이차 결혼’에 관한 가치관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연상의 여성과 사귄 경험’에 관한 물음에는 ‘만난 경험이 있다’고 답한 Z세대가 43.0%, 밀레니얼세대 63.8%로 나타났다.

또 ‘사귀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Z세대(43명)와 밀레니얼세대(69명)에게 연상 여성과 만난 ‘계기와 장소’에 대해 물은 결과, 두 세대 모두 ‘직장이나 학교’(Z세대 53.5%, 밀레니얼세대 39.1%)와 ‘SNS나 매칭 앱’(Z세대 32.6%, 밀레니얼세대 39.1%)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결혼 상대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나이 차이’를 물었더니, Z세대는 ‘연상’ 19.1%, ‘동갑’ 50.0%, ‘연하’ 20.0%였고, 반면 밀레니얼세대는 ‘연상’ 24.9%, ‘동갑’ 30.6%, ‘연하’ 3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상’이라고 응답한 Z세대(19명)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나이차’는 ‘1~2세’(36.8%), ‘3~4세’(36.8%)로 응답한 반면. 밀레니얼세대(27명)는 ‘3~4세’(33.3%), ‘5~6세’(25.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연상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Z세대는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것 같다”, “감정적인 트러블이 적을 것 같다”(모두 36.8%) 등이 상위를 차지했고, 밀레니얼세대는 “감정적인 트러블이 적을 것 같다”(74.1%), “인생 경험이 풍부해 안정감을 느낄 것 같다”(37.0%)는 응답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최근 남성이 연상 여자와 사귀거나 결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늘고 있다고 느낀다’고 응답한 Z세대 남성은 64.0%, 기혼 밀레니얼세대 남성은 55.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상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요인’에 대해서는 두 세대 모두 ‘여성의 경제적 자립 향상’(Z세대 45.3%, 밀레니얼세대 31.7%) 및 ‘언론 보도 및 SNS의 영향’(Z세대 31.2%, 밀레니얼세대 36.7%)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취재 기자: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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