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육상자위대 헬기가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인근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항적이 사라져 대원 10명이 실종된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지나 실종된 대원일 것으로 추정되는 형체를 발견했다. 자위대는 14일 잠수원을 동원해 확인하기로 했다.
14일 NHK는 방위성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3일 밤 사고 해역을 수색하던 해상자위대 함정이 해저에서 기체 일부분과 대원일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모습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실종된 헬기는 미야코섬에 인접한 이라부섬에서 북동쪽으로 3km 떨어진 지점에서 레이더 항적이 사라졌다. 그동안 수색을 통해 대원들의 헬멧과 연료탱크 일부분, 회전날개 블레이드 등이 인근 해역에서 발견됐다.
이에 자위대는 기체가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음파탐지기를 갖춘 함정을 동원해 해저 수색에 나섰고 13일 밤 기체 일부분과 대원일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모습을 수중 카메라를 통해 발견했다.
사람 형체가 여러 명일 것이라는 정보가 보고돼 자위대는 늦어도 14일 잠수원을 동원해 수중 수색에 나설 전망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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