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일본에 첫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개설했다.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데이터센터로, 구글은 2024년까지 약 1조 원을 일본에 투자할 계획이다.
13일 마이니치신문은 지바현 인자이시에 개설된 일본 첫 데이터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에는 일본 내외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하기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기기가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고속화 및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글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본의 이용자와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2020년부터 건설 계획을 추진해 왔고, 싱가포르와 대만에 이어 아시아권에서 세 번째로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부지나 건물의 면적은 비공개로 했다.
13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 60여 명이 참석했다. 오쿠야마 마사시 구글 일본법인 대표는 “디지털 혜택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넓혀 나가고 싶다”라고 전했고, 구마가이 도시히토 지사는 “세계에 열린 데이터 게이트웨이가 지바현에 입지해 기쁘다”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구글은 일본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통신용 해저케이블 부설 등도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데이터센터도 포함해 2024년까지 총 1,000억 엔(약 1조 원)을 일본에 투자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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