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일본 오카야마현의 한 항구에서 ‘작은 불개미’가 처음 발견됐다. 작은불개미는 토종 생물들을 해치며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일본에서 ‘특정 외래생물’로 지정된 종으로,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작은 불청객에 일본 환경성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작은불개미는 몸길이 2mm 정도의 소형 개미로 원래 중남미에 서식한다. 독침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12일 NHK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카야마현 구라시키시 미즈시마항 국제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필리핀~고베항을 경유한 화물컨테이너 다리 부분과 그 주변에서 약 30마리가 발견됐다.
여왕개미는 없었고 해당 항구 이외의 다른 장소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착한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환경성은 감시를 강화하고 평소 못 보던 작은 개미를 발견할 경우에는 지자체나 환경성에 연락해줄 것을 요청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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