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히메현 우와지마시에서 맹독성을 띠는 ‘파란고리문어’가 출몰해 에히메현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파란고리문어는 주로 아열대성 기후에 살지만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서식 범위가 넓어져 한국에서도 2012년 이후 20차례 이상 보고된 바 있는데, 일본에서도 상당한 골칫거리인 것으로 보인다.
파란고리문어는 몸길이 약 10cm의 노란색 바탕에 푸른 고리 무늬가 특징으로, 청산가리 약 10배 위력의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물리거나 먹으면 호흡곤란 및 심정지로 죽음에까지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문어다.
2일 일본 매체 난카이호소에 따르면, 1일 우와지마시 쓰시마정에서 ‘파란고리문어와 비슷한 문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에히메현 수산과는 최근 수 년간 에히메현에서 파란고리문어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증가하고 있어 파란고리문어를 발견해도 절대 만지거나 잡지 말고, 물릴 경우 절대로 입으로 독을 흡입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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