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과 인도네시아인 등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만 어선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 북쪽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선원 전원이 실종된 상태다. 해상보안부가 순시선으로 실종 선원을 수색 중이라고 6일 NHK가 보도했다.
이시가키 해상보안부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경 해상자위대로부터 전복된 선박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헬리콥터로 상공에서 확인했다. 그 결과 이시가키섬에서 북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해역에서 선박 바닥면이 하늘을 향한 채 표류하는 선박이 발견됐다.
이 선박은 대만 어선이며 대만인 1명과 인도네시아인 6명 등 모두 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헬리콥터로 인근 해역을 수색했으나, 7명 전원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선박은 선체 무게가 53톤에 달하며 대만 북부 지룽 지역에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밤늦게 출항했다고 한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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