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연구팀, 오미크론 변이 ‘XXB.1.5’에 경구용 치료제 효과 확인

(사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노란색)에 감염된 세포 현미경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기존 면역 작용이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종 중 하나인 ‘XBB.1.5’에 경구용 치료제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NHK에 따르면,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가와오카 요시히로 특임교수 등 연구팀은 경구용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와 ‘팍스로비드’, ‘조코바’, 링거로 투여하는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사용해 ‘XBB.1.5’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지 실험한 결과, 기존 바이러스·오미크론 변이 ‘BA.2’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감염병 분야 학술지 ‘란셋’에 실렸다.

또, 기존 백신을 4차까지 접종한 사람의 혈액에서는 ‘XBB.1.5’의 중화항체의 기능은 거의 없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5차 백신을 접종한 사람의 혈액에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중화항체가 기능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백신을 맞으면 ‘XBB.1.5’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와오카 특임교수는 “환자가 약을에 접하기 쉬운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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