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암 판정을 받은 사람이 10년 이상 살 확률이 53.5%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NHK는 국립암연구센터가 2010년 전국 암거점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34만여 명을 대상으로 암 판정 10년 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암 종류별로는 갑상선 여포암 91.0%, 전립선암 84.3%, 여성 유방암 83.1%, 자궁내막암 79.3% 순으로 10년 생존율이 높았다.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은 췌장암으로 5.4%였다. 췌장암 다음으로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은 소세포암 5.8%, 담관세포암 12.0%, 줄기세포암 20.4% 순이었다.
이번 집계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새로운 산출법이 적용되면서 지난 발표보다 수치가 낮아졌다. 이에 대해 국립암연구센터 소속 이시이 다이스케 의사는 “치료 성적이 나빠진 것이 아니다”며 “그동안 과대평가됐던 부분이 수정되면서 좀 더 실태를 반영한 수치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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