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일본인 사망률이 10년 만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률이 높아진 원인에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이 일본 정부기관의 ‘인구동태통계’ 자료를 토대로 통계학적 분석에 기반해 연도별 사망률 추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989.6명으로 인구 10만 당 968.4명이었던 2020년에 비해 2.2% 증가했다. 일본인의 사망률은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을 받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사인별로 보면, 코로나19 감염(인구 10만 명 당 11.8명), 노환(동 93.8명), 심질환(동 145.2명)이 전년도 대비 증가폭이 컸다. 국립암연구센터는 코로나19 유행 및 코로나19로 인해 진료 체제에 제한이 있었던 환경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나카 국립암연구센터 암대책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사망률에서도 나타난 결과가 되었다. 이 밖에도 암 치료 지연 및 검진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향후 암 사망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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