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성은 발암성 화학물질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의 유해성 조사를 2024년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일본 각지의 하천과 지하수 등에서 검출된 고농도 PFAS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PFAS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1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2024년 예산 요구안에 식수 등에서 검출되는 PFAS 농도의 잠정목표치(1리터당 50나노그램) 등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비를 위해 약 5억 엔을 계상했다.
PFAS는 1만여 종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일본은 발암성 물질로 지적되는 PFOS와 PFOA의 수질 잠정목표치를 1리터당 50나노그램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환경성이 발표한 2021년도 지자체 조사에 따르면 13개 도부현(광역지자체) 81개 지점의 하천과 지하수에서 잠정목표치를 넘는 농도의 PFAS 검출이 확인됐다.
환경성은 PFAS가 신경발달 및 생식,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발암성 등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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