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달 탐사선 탑재 로켓 ‘H2A’가 오는 7일에 쏘아 올려질 예정이다. H2A는 지금까지 기상 악화, 부품 검사 등으로 인해 발사가 세 번 연기된 바 있어 이번에 무사히 임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NHK에 따르면, 달 탐사선 ‘SLIM(슬림)’ 등을 탑재한 ‘H2A’ 로켓 47호기는 지난달 28일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날씨 조건이 맞지 않아 발사 27분 전 발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미쓰비시중공업 등이 기체 및 기상 상황을 검토한 후, 4일 JAXA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일 오전 8시42분으로 발사 일정을 다시 잡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주력 로켓 ‘H3’ 1호기가 발사에 실패하면서 그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JAXA는 공통 부품의 검사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강구해 왔다. H3 발사 실패 이후 일본에서 대형 로켓이 발사되는 첫 사례인 만큼 이번 발사에 이목이 집중된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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