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불발된 로켓 ‘H3 1호기’, 이달 6일 발사 재시도


(사진) 일본의 새로운 주력 로켓 ‘H3 1호기’ 모습 2023.02.17 (EPA 연합뉴스 제공)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달 불발된 일본의 새로운 주력 로켓 ‘H3 1호기’의 발사를 다시 도전한다.

3일 NHK는 JAXA가 ‘H3 1호기’를 이달 6일에 다시 발사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3 1호기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37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기가 결함을 감지해 보조 로켓에 착화 신호를 보내지 않아 기체가 하늘로 날아오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H3 발사 직전에 메인 엔진의 연소가 시작된 뒤, 연소를 조정하는 기기에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 내부에 결함이 발생했다. JAXA는 장치 내부에 있는 스위치 동작 및 기기와 지상 설비 간의 전기 계통 등을 중심으로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AXA는 보조 로켓을 포함한 기체와 지상 설비 외에도 탑재된 위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오는 10일 이내에 다시 발사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달 6일 발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차세대 대형 로켓인 H3는 약 30년 만에 새로 개발된 것이다. H3 1호기는 당초 2020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신형 메인 엔진 개발이 난항을 겪는 등 잇따라 연기됐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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