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시도한 새로운 주력 로켓 ‘H3 1호기’ 발사가 불발됐다.
17일 NHK는 이날 오전 10시 37분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우주센터에서 ‘H3 1호기’가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로켓 발사대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를 뿐 기체는 날아오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네가시마우주센터는 “메인 엔진에는 착화했지만 보조 로켓에는 착화하지 않았다”며 “상황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H3 1호기’에는 보조 로켓 ‘SRB-3’ 2대가 장착됐다. 보조 로켓 ‘SRB-3’는 강한 추진력이 필요한 발사 초기 단계에 사용된다. 발사 0.4초 전에 점화해 연소를 시작하고 1분 56초가 지나면 고도 43km 지점에서 본체에서 분리될 예정이었다.
JAXA는 “메인 엔진에는 불이 붙었지만, 로켓 양쪽에 붙어 있는 보조 로켓 SRB-3에는 불이 붙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발사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실패라고 판단할 수 없다”며 “발사 전에 알았기 때문에 새로운 발사를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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