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덮친 어린이 급성간염, 日 첫 사망자 확인… 원인은 여전히 ‘깜깜’


(사진) 간염 (게티이미지뱅크, 연합뉴스 제공) 


작년 전세계를 덮친 원인불명 어린이 급성간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일본에서도 처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염은 보통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독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번 사례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후생노동성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17일 기준 일본 내 확인된 어린이 급성간염 환자 수는 162명이며, 간이식을 한 환자 수는 3명이었으며, 환자 중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수는 12명, 아데노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는 17명이었다.

후생노동성은 아사히신문의 취재에서 원인불명 어린이 급성간염으로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인데, 사망자 수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공표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밝히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망자의 사망시기 및 연령 등도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의료기관은 후생노동성의 방침에 따라 16세 이하가 원인불명의 간염 증상 사례가 있을 경우 보건소를 통해 보고하고 있다.

원인불명의 어린이 급성간염은 2022년 4월 영국에서 처음 WHO에 보고되어 추가 조사한 결과,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영국·미국·일본 등 35개국에서 최소 1,010명의 증상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2022년 7월 기준 간이식이 필요할 정도의 중증 환자 수는 46명, 사망자는 22명 보고되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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