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코바’, 이르면 25일 의료기관에 발송


(사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연합뉴스TV 제공) (*사진은 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일본 후생노동성이 22일 긴급 승인한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빠르게 보급될 전망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25일 각료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시오노기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이르면 오늘 의료기관에 발송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되며, 당초 목표했던 12월 초보다 이른 시일 내에 처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조코바는 일본산 첫 경증·중등증 대상 먹는 치료제이다. 일본감염병학회는 중증 위험이 낮고 고열, 심한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의 치료제를 100만 명분 구입하기로 한 후생노동성은 24일부터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았다. 미국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한 기록이 있는 의료기관 약 2,900곳, 약국 2,000곳에 우선 공급하고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지난 5월에 신설한 ‘긴급 승인 제도’는 감염병 유행 등 유사시 의약품 사용을 신속하게 심사하는 제도로, 시오노기제약의 치료제가 긴급 승인 1호가 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긴급 승인 제도에 대해 “이번 긴급 승인 과정에서 나온 과제를 정리하여 향후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지 후생노동성 내에서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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