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100만 분 계약, 승인 전제


(사진) 일본의 코로나 (CG, 연합뉴스 제공)

시오노기제약이 일본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지난 22일, 고토 시게유키 후생 노동상은 ‘조코바’의 100만 명분 구입 계약을 19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토 후생노동상은 향후 약사 승인을 전제로 한 계약에서 “해당 제품이 실용화되면 치료 선택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고, 실제 구입은 승인 후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毎日新聞)에 따르면, 지난 20일, 후생노동성의 약사·식품위생심의회 약사분과회는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의 긴급사용 승인을 보류하고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시오노기제약 측이 제출하는 임상시험 최종 단계(제3상) 보고서를 토대로 판단하게 된다.

세포 내에 침투한 코로나19 증식을 방해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코바는 경증·중등증 환자가 감염 초기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

지난 3월 말, 정부는 100만 명분을 구입하기로 시오노기제약과 기본 합의한 바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월 말에 ‘조건부 조기 승인’을 신청했지만, 5월 ‘긴급승인’ 제도가 신설됨에 따라 긴급승인으로 신청을 전환한 바 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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